IT&Tech

없어서 못사는 엔비디아 GPU (feat. 주가 160% 폭등)

yamujinharim 2023. 5. 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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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열풍 속 엔비디아가 집중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호실적과 강력한 분기 전망에 주가는 폭등해 시총 1조 달러 클럽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고, 월가 역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시장에서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AI용 반도체 칩, GPU는 줄을 서도 사기 힘들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치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당시 화장지 사재기가 일어났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까지 평가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마약보다도 구하기 힘들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서버 제조업체를 비롯한 엔비디아 고객들은 최신 GPU를 받기위해선 6개월 이상 기다려야하고, 또 최소 내년까지는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수요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60% 넘게 폭등했습니다!"

JP모건, 바클레이즈를 비롯한 월가 대형 은행들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이전의 두 배 수준인 500달러로 대폭 높여잡았고,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이자 월가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도 불붙은 AI랠리에 대해 과거 '닷컴 버블'때와는 다르다며 낙관론을 제시했는데요.

다음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예고한 엔비디아는 이스라엘에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사용할 반도체 개발부터 광고 제작용 생성형 AI를 위해 WPP와 함께 손을 잡는 등 AI 물결 속 재빨리 노를 젓고 있습니다.


 "AI 열풍에 AI ETF 투자금 3배 확대"

이같은 AI 신드롬에 글로벌 AI상장지수펀드 규모가 2030년 지금의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AI 관련 기업을 추종하는 ETF 운용자산이 7년뒤 350억 달러, 우리돈 46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TF 수 역시 현재 56개에서 150개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고, 특히 AI 육성에 매달리는 중국에 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실제로 미국에서도 AI기업을 집중 추종하는 ETF로 자금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펀드 설명에 AI가 포함된 ETF는 12개 정도인데, 이들 펀드에서 올 들어 3억3천9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미국 최대 AI 추종 펀드인 '글로벌X로보틱스 앤 AI'로 몰려갔습니다.

블룸버그는 "AI, 챗GPT의 성장과 함께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기술 수요를 흡수함에 따라 앞으로 AI ETF가 더욱 확장될 수 있다"며, "흐름과 성과 측면에서 계속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습니다.


 "AI 흐름 속 삼성보다 TSMC가 유리?"

이같은 AI 열풍 속 반도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삼성전자보다 더 나은 선택지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스퀘하나의 메디 호세니 애널리스트는 "AI 성장 추세를 활용하는데 TSMC가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어요.
"반도체 제조에 특화된 TSMC가 세계 경제 변화에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삼성의 다각화된 전자제품 사업 모델과 차별화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엔비디아가 전세계 GPU 공급의 90%를 맡고 있는 만큼, TSMC의 반사이익이 그만큼 클 것이란 해석입니다.

호세니 애널리스트는 "AI가 유행이 되고 일상에 녹아든다면 TSMC가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면서, "반면 삼성은 TSMC에 비해 변동성이 더 큰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익과 경영의 질, 주주 수익률 모두 삼성보다 TSMC가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대만과 중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도 호세니는 여전히 TSMC가 삼성보다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은 파운드리, 특히 최첨단 파운드리 사업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TSMC보다 훨씬 뒤쳐져 있다"며, "엔비디아를 포함해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같은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은 TSMC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만약 문제가 생기면 의지할 다른 회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랙록, 엔비디아 등 테크주 집중"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수십 년간 공식처럼 굳어진 주식 60, 채권 40 전략을 벗어던지고, 엔비디아와 애플 등 테크 관련 주를 쓸어담고 있습니다.

​1분기 에너지 기업과 금융사 지분을 줄이는 대신, 기술주 비중을 대폭 높였는데요. 구체적으로 보면 포트폴리오에서 IT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분기 21.3%에서 올 1분기 24.37%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애플로, 1분기에만 580만 주 가량을 추가로 사들였으며, 이어 엔비디아 주식 386만 주를 매수해 지분율을 7.43%까지 끌어올렸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에도 손을 뻗었습니다.

​반면 에너지 부문 비중은 5.03%에서 4.39%로, 금융은 16.44%에서 14.88%로 축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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